손저림 지속되면 ‘손목터널증후군’의심

손목은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사용되는 관절 중 하나입니다. 아침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과도하게 증가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특히 손목 터널증후군과 같은 질환은 점점 더 노출되기 쉬운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개 손목 건조염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의 특징은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는 점입니다.

손저림 지속되면 ‘손목터널증후군’의심

치료 시기를 놓치고 질환을 방치하면 만성화 되어 치료가 어려워지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완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경미한 증상이라도 반드시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1. 손목터널증후군 이란?

손목터널증후군 혹은 손목수근관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은 손목 전면에 위치한 작은 통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가리킵니다. 이 작은 통로는 뼈와 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부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힘줄과 신경이 이 통로를 통과합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압력이 증가하면 신경이 압박 되어 질병이 발생합니다.

2.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

해부학적 변화와 차이점

: 손목터널 입구의 크기가 중요한 특징으로, 이는 사람마다 다르며, 특히 개인의 체형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1) 일부 사람들은 평균 손목터널 크기보다 작은 손목터널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데, 이는 개인의 유전적 차이나 발달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손목터널 증후군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2) 또한, 여성은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손목터널 크기가 작습니다. 이는 여성의 체형이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작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여성은 손목터널증후군 발생 가능성이 남성보다 더 높습니다.

3) 대체로 30~60대에서 많이 발병합니다.

4) 뼈와 관절은 골관절염이나 손목 외상과 같은 질병으로 인해 시간이 흐를수록 모양이 바뀔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손목터널의 크기와 모양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손목터널 증후군의 위험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부기 및 염증

: 수근관 내부 및 주변 조직의 붓기는 정중 신경이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붓기와 염증은 다음과 같은 원인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손의 움직임으로 인한 부담, 이는 특히 장시간 동안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도구를 이용한 작업 수행 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장시간 손목을 펴거나 구부리는 행동, 이러한 동작은 일상적인 활동 또는 특정 직업군에 종사하는 경우 해당 될 수 있습니다.

3) 류마티스 관절염 등과 같은 염증성 관절 질환은 관절의 염증을 일으키며 손목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호르몬 또는 대사 변화도 손목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폐경기, 임신 또는 갑상선 불균형 등은 손목에 통증을 일으키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기타 요인:

1) 제2형 당뇨병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혈당 수치의 변화, 이는 식사 후 과도한 설탕이 혈액에 흘러 다니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2) 손목의 기타 상태 또는 부상, 이는 염좌, 탈구 또는 골절 등 다양한 형태의 손상을 포함하며, 이러한 손상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비만

3.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

가장 흔히 발견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손이나 양손으로 물건을 잡을 때 힘이 약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느질과 같은 정교한 동작이 어려우며 손목의 힘이 약해져 물건을 잡지 못하고 병마개나 손잡이 등을 돌려서 열기가 어려워 집니다.

2) 손저림, 손바닥의 저림 증상

3) 손가락이 부어오르는 느낌이과 찌르는 통증

4) 손가락, 특히 엄지손가락, 검지손가락, 중지손가락에 화끈거림이나 따끔거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5) 밤에는 통증이 더욱 심해지면서 잠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6)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다른 질병이나 문제와 유사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항상 전문의에게 문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손목터널증후군의 진단

손목터널증후군은 임상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주로 신경 전도 검사를 의뢰 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의 진단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의 검사가 필요 할 수 있습니다.

1) 근전도 검사는 근육의 상태를 확인 하는 검사입니다.

2) 신경 전도 검사는 정중 신경이 지나가는 손목의 신경을 눌러 이상한 느낌이나 아픔이 생기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3) 수근 굴곡 검사는 손바닥을 안쪽으로 향해 손목을 약 1분 동안 심하게 꺾었을 때, 정중신경 영역에 아픔이나 이상한 느낌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4) 방사선 검사( X-레이 검사) 또는 자기공명영상(MRI), 초음파와 같은 고도의 영상 검사를 실시 할 수도 있습니다.

5.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

1) 스테로이드 주입: 일시적 증상 호전을 기대하나 재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원인 불명이거나 통증은 심하지만 전기적 이상은 없는 경우에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2)부목: 손목의 움직임을 제한해주며, 터널 내의 신경 압박을 완화해줍니다.

3) 항염증제: 복용 또는 손목 터널 공간에 주사하여 부종을 줄여줍니다.

4) 작업 환경 변경: 컴퓨터 키보드의 위치 변화나 기타 인체 공학적 개선을 통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5) 운동: 증상이 호전된 사람들에게는 스트레칭과 강화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운동은 물리 치료사 또는 작업 치료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6) 수술: 수근관의 신경 압박을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6. 손목터널증후군의수술

1) 개방성 수술 (수근관 유리술/ carpal tunnel release)

개방성 수술 은 국소 마취 후 손목을 2~3cm 절개하여 벌립니다. 압력을 가하고 있는 조직이 절단되어 신경의 압력이 완화되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입니다.

2) 내시경 수술 (관절경적 유리술 )

내시경 수술은 손목의 작은 상처를 통해 길고 얇은 막대를 삽입합니다. 막대 또는 스코프에는 카메라와 조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시경을 사용하여 내부를 보며 작은 수술 도구로 조직을 잘라냅니다.

관절경적 수근관 유리술은 통증이 줄고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지만 신경 분지 손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방성 유리술 발전에 따라 관절경적 유리술 사용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7. 치료와 예후

경미한 경우에는 장기적인 예후는 보통 첫 6개월 이내에 거의 완전히 회복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전의 기능을 100% 회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10년~15년 후에 재발 할 가능성이 있으나, 재발 후에도 치료는 가능합니다.

8. 예방 방법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을 위해 일하는 동안에는 손목을 수시로 천천히 돌리거나 털어주는 등의 행동이 필요하며, 이는 손목의 근육을 보호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킵니다. 또한, 손목을 앞뒤로 또는 좌우로 천천히 움직이고, 손가락을 깍지를 낀 채 앞으로 뻗는 등의 스트레칭 동작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근육과 힘줄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손목 부상을 예방하고 일하는 동안 피로를 풀어주는 데도 도움이 되므로,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손목 통증이나 손가락 끝에서의 찌릿한 느낌이 있을 경우, 즉시 동작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손목에 부담을 줄이고, 심한 손상을 미리 방지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초기 손목터널증후군에서는 손목 사용을 줄이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긴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손목을 사용하는 것은 피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여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따뜻한 찜질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면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사지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꾸준히 손목과 손가락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 예방과 증상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손목 휴식과 찜질 등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따라서 증상이 처음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가벼운 증상이지만 무시하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미리 인지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적시에 전문가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손목을 보호하고, 정기적인 스트레칭과 적절한 휴식을 통해 이를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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